유기농 가공식품은 정말 건강에 더 좋을까?

유기농 식품의 정의부터 시작해 그 건강상 이점, 관련된 사회적, 환경적 가치와 그에 대한 비판적 관점까지 다각도로 살펴보겠습니다.

 

1. 유기농 가공식품의 정의와 기준

유기농 가공식품은 화학 비료나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 상태의 토양에서 재배한 원재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식품이라는 기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이러한 식품들은 환경에 더 적은 부담을 주며, 소비자들에게 건강상 이점을 제공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유기농 가공식품에 대한 이러한 정의는 유기농 콩으로 제조된 두부, 된장과 같이 유기농 재료를 활용하여 제조 및 가공한 식품을 포함합니다. 이런 유기농 가공식품들은 일반적으로 화학물질의 사용을 배제함으로써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유기 가공식품은 유기 농·축·수산물을 원료 또는 재료로 하여 제조 및 가공한 식품을 의미합니다. 유기농 식품은 사람이 직접 먹거나 마실 수 있는 농수산물 또는 농수산물을 원료로 하는 모든 음식물과 수산 식품 중에서 유기적인 방법으로 생산된 유기농 축수산물과 유기 가공식품을 말하며, 유기식품의 범주에 포함됩니다. 농수산물과 그 가공식품이 유기 가공식품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공인받은 인증기관에 의해 그 원재료와 가공 과정, 유통 단계까지 심사를 거쳐야 합니다. 인증 기준에 부합하면 유기 가공식품으로 인증을 받게 되고, 해당 제품은 인증 로고와 유기(농) 명칭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 인증은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건강에 이로운 식품을 제공함과 동시에 환경 보호에도 기여합니다.

 

2. 건강상의 이점

많은 사람이 유기농 식품을 선택하는 주된 이유 중 하나는 건강상의 이점 때문입니다. 유기농 식품은 비유기농 식품에 비해 더 높은 수준의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으며, 유해 물질의 수준이 낮다고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와 관련된 모든 연구 결과가 이를 한결같이 지지하는 것은 아니며, 유기농 식품의 건강 이점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쟁의 여지가 있습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유기농 식품이 비타민과 미네랄 수치가 더 높다고 밝혔지만, 새로운 연구에서는 거의 차이를 발검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기농 식품을 둘러싼 큰 논쟁 중 하나는 그 가격이 일반 방식으로 재배된 식품에 비해 높다는 것입니다. 불구하고, 많은 소비자는 유기농 식품이 보다 건강하다고 인식하며, 이러한 식품들에 대해 높은 비용을 지불할 용의가 있습니다. 유기농 식품이 제공할 수 있는 건강상의 이점으로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고, 중금속 성분의 수치가 낮다는 점 등이 있습니다.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식품이 영양상의 이점이 있으며, 카드뮴과 살충제 등에 노출되어 발생하는 위험률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곡물은 일반 방식으로 재배된 곡물에 비해 항산화 성분이 15% 이상 높게 포함되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이러한 항산화 성분, 예를 들어 플라바논, 플라보놀, 안토시아닌 등은 흡연, 스트레스, 가공식품 등으로 인한 세포 손상을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스탠퍼드대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기농 식품이 일반 식품에 비해 영양가가 높다는 확실한 증거가 없다고 하며, 일반 과일과 유기농 과일 사이에 비타민C를 포함한 주요 성분의 차이가 별로 없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3. 사회적, 환경적 가치

유기농 농업은 단순한 식품 생산 방법을 넘어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화학 비료나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에서 얻은 자원을 활용해 식품을 생산함으로써 토양의 건강을 유지하고, 생물 다양성을 증진하며,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유기농 방식은 독소 배출을 감소시키고, 지구 온난화와 같은 글로벌 환경 문제에 대응하는 데에도 도움을 줍니다.

유기농 농업의 사회적, 환경적 가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공감을 얻고 있으며, 이는 유기농 식품을 찾는 이유 중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유기농 식품이 환경 보호, 생태계 유지, 생물 다양성 보호 등 환경 측면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을 이해하고 인식하고 있으며, 이러한 가치를 지불할 의사가 있음을 보여 줍니다.

그뿐만 아니라, 유기농 농업은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지역 농업의 자립성을 강화하고, 농민들의 생계를 지원함으로써 지역 경제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유기농 식품 생산 과정에서는 종종 지역 사회 구성원들이 참여하게 되며, 이는 지역 사회의 결속력을 강화하고 사회 구성원들 간의 협력을 촉진합니다.

 

4. 비판적 관점

유기농 식품에 대한 비판적 시각은 다양한 연구와 전문가 의견에 기반하여 유기농 식품이 건강에 명백하게 더 좋다는 확증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유기농 식품의 생산 과정 역시 환경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근거를 제시합니다.

유기농 식품의 건강상 이점에 대한 논란은 연구 결과에 따라 다양합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유기농 식품과 비유기농 식품 사이에 영양가 차이가 거의 없거나 중요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영국 런던대 위생·열대 의과대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지난 50년간 식품 영양에 관한 연구 결과의 경우 유기농 식품과 비유기농 식품 사이에 영양상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유기농 식품이 건강에 더 좋다는 일반적인 인식과는 대조적입니다.

또한, 유기농 식품의 생산 과정이 환경에 무조건 긍정적이라고 볼 수만은 없습니다. 예를 들어, 유기농 농법이 비유기농 농법에 비해 생산성이 낮을 경우, 같은 양의 식품을 생산하기 위해 더 많은 땅이 필요하게 되며, 이는 자연 서식지의 감소와 같은 다른 환경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논쟁은 유기농 식품이 건강과 환경에 대한 지급 가치가 있는지에 대한 소비자의 판단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유기농 식품에 대한 높은 수요와 선호도는 분명히 그 가치에 대한 인식을 반영하지만, 유기농 식품과 관련된 다양한 주장과 연구 결과를 비판적으로 평가하고 균형 있는 시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국, 유기농 식품에 대한 선택은 개인의 가치관, 건강에 대한 관심, 환경 보호에 대한 우려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한 결과일 것입니다. 모든 소비자가 정보에 기반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투명하고 객관적인 정보 제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처럼 유기농 가공식품에 대한 논의는 다양한 관점이 존재하며, 소비자들은 자신의 건강, 환경, 그리고 사회적 가치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식품을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 참고. ‘유기농vs일반식품’ 차이 없다?